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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해도 숱은 늘지 않습니다 — 그런데 왜 모발이 굵어 보이나요

헷갈리는 것 구별2026-09-27·김태영

핵심 요약
  • 대한모발학회 「잘못 알려진 모발 정보」에 「머리는 짧게 깎을수록 숱이 많아진다??」 항목이 있고, 두피의 털집(모낭) 수는 태어나면서 결정된다고 적습니다.
  • 가위와 면도기가 닿는 곳은 피부 밖의 모간이고, 굵기·개수·자라는 속도가 정해지는 모낭은 진피 안에 있습니다.
  • 굵기와 속도를 실제로 잰 연구는 한 편입니다 — 한쪽 다리만 몇 달간 매주 면도한 뒤 견줬고 면도 때문이라 할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리털이고 피험자는 다섯 명입니다.

숱은 늘지 않습니다 — 대한모발학회가 이 질문에 직접 답해 둔 항목이 있습니다. 굵기와 자라는 속도는 한 단계 약하게 말해야 맞습니다. 굵어진다는 쪽에 측정 근거가 없다까지가 지금 댈 수 있는 범위이고, 실제로 잰 연구는 1970년 다리털 한 편이라 「두피에서도 굵어지지 않는다」의 증명은 아닙니다. 다만 굵어 보이고 억세게 느껴지는 것 자체는 착각이 아니며, 그 느낌이 어디서 오는지가 이 통념의 전부입니다.

핵심 요약

  • 대한모발학회 「잘못 알려진 모발 정보」에 「머리는 짧게 깎을수록 숱이 많아진다??」 항목이 있고, 두피의 털집(모낭) 수는 태어나면서 결정된다고 적습니다.
  • 가위와 면도기가 닿는 곳은 피부 밖의 모간이고, 굵기·개수·자라는 속도가 정해지는 모낭은 진피 안에 있습니다.
  • 굵기와 속도를 실제로 잰 연구는 한 편입니다 — 한쪽 다리만 몇 달간 매주 면도한 뒤 견줬고 면도 때문이라 할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리털이고 피험자는 다섯 명입니다.
  • 가는 연모가 굵은 성모로 바뀌는 원인으로 적혀 있는 것은 안드로겐이고, 깎는 행위가 아닙니다.
  • 이 통념을 제품 문구로 옮기면 금지표현 칸입니다. 식약처 지침 [별표1] 「모발 관련 표현」에 「모발의 두께를 증가시킨다.」가 문자 그대로 있습니다. 반면 「빠지는 모발을 감소시킨다.」는 같은 지침 [별표2]의 실증 대상입니다 — 축이 다르면 칸도 다릅니다.

이 질문을 직접 다룬 1차 자료가 있다

대한모발학회는 일반인용 「잘못 알려진 모발 정보」에서 식생활·두피·탈모·제모 네 갈래 22개 항목을 다룹니다. 세 번째 항목의 제목이 「머리는 짧게 깎을수록 숱이 많아진다??」이고 답은 두 문장입니다.

개수에 관한 첫 문장 — 「두피의 털집(모낭)의 수는 태어나면서 결정되기 때문에 어렸을 때 머리를 깎고 안 깎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모낭 수가 그렇게 정해져 있는데도 많아 보이는 이유를 짚는 두 번째 문장 — 「다만 머리를 깎아주면 윗부분의 가는 모발이 잘리고 아래쪽의 굵은 모발이 나오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많아진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삭발이 닿는 층과 닿지 않는 층

MSD 매뉴얼 일반인용 「모발 성장 개요」는 모낭이 「표피(표면층)와 지방층(피하층이라고도 함) 사이의 피부층인 진피에 위치」한다고 적고, 피부 밖으로 뻗은 부분을 「죽은 단백질로 이루어진 모간」이라고 부릅니다. 가위와 면도기가 닿는 곳은 뒤쪽입니다.

어디에 있나가위·면도기가 닿나무엇에 관한 값인가
모간피부 밖닿는다길이, 잘린 단면의 모양
모낭진피닿지 않는다굵기, 개수, 자라는 속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모발센터 「모발의 특성」에는 두피에 「약 80,000-120,000개의 모발이 존재」하고, 평균 굵기는 「80-120um」, 「0.12-0.37mm씩 성장하여 한 달을 기준으로 약 1cm정도」입니다. 같은 문서는 굵기와 개수를 인종·개인의 특성으로 서술하고(「동양인에서 서양인보다 모발이 더 굵고 모발의 개수가 더 적으며」), 자르는 주기와 연결한 서술은 두지 않았습니다.

왜 굵어 보이고 억세게 느껴지나

문서에 적혀 있는 설명은 두 가지이고, 둘 다 굵기가 아니라 모양과 길이에 관한 것입니다 — 손끝과 눈에 관한 설명이라는 뜻입니다.

  1. 한 올의 위아래가 다르다. 위 대한모발학회 서술입니다. 가는 끝을 잘라내면 굵은 아래쪽이 표면에 남고, 그것은 새로 생긴 굵기가 아니라 원래 그 자리에 있던 굵기입니다.
  2. 짧은 모발은 더 곧게 선다. 2009년 International Journal of Trichology 의 「Tonsuring: Myths and facts」는 이렇게 적습니다 — 「The short, shaved hairs being held more erect by the follicles clasped firmly around them cause apparent coarseness」(짧게 깎인 모발은 그것을 단단히 감싼 털집 때문에 더 곧게 서 있게 되어 억센 느낌을 만든다). 같은 문단은 깎은 모발은 길이가 짧아 길이의 변화가 더 쉽게 눈에 띈다고도 적습니다.

어느 쪽에도 굵기 수치가 달라졌다는 서술은 없습니다.

실제로 잰 연구 한 편, 그리고 그 한계

같은 문헌이 이 통념을 두고 인용하는 연구는 한 편뿐입니다 — Lynfield YL, Macwilliams P 「Shaving and hair growth」,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1970년 55권 3호 170~172쪽.

설계 — 「In their study, five healthy young white men each shaved one leg weekly for several months and left the other leg as a control」(건강한 젊은 백인 남성 다섯 명이 각자 한쪽 다리만 몇 달 동안 매주 면도하고 다른 쪽 다리를 대조로 두었다).

결과 —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otal weight of hair produced in a measured area, or in width or rate of growth of individual hairs, could be ascribed to shaving」(정해진 면적에서 만들어진 털의 총 무게에서도, 개별 털의 굵기나 자라는 속도에서도 면도에 의한 것이라고 할 만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한계도 같이 적습니다. ①다리털이고 두피 모발이 아닙니다. ②피험자가 백인 남성 다섯 명입니다. ③1970년 연구입니다. ④1970년 원문은 유료 열람이라, 위 두 인용은 2009년 문헌에 인용된 형태로 대조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연구는 「두피에서도 같다」의 증명이 아니라 「굵어진다는 쪽에 측정 근거가 없다」를 보여 주는 자료입니다. 첫 문장이 개수는 단정하고 굵기·속도는 한 단계 낮춘 이유가 이것입니다 — 두피의 개수는 위 대한모발학회 항목이 답하지만, 두피의 굵기를 직접 잰 자료는 이 글에 없습니다. 통념을 반박할 때도 근거의 범위를 넘기면 그것도 통념이 됩니다.

굵기가 정말 달라지는 경우는 삭발이 아니다

가는 털이 굵은 털로 바뀌는 변화 자체는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다모증」은 남성형 털과다증(조모증)을 「가는 털인 연모가 더 굵고 진한 성모로 변한 결과」라고 적고, 원인으로 난소 및 부신의 안드로겐 과잉 생성을 듭니다 — 호르몬이고 깎는 주기가 아닙니다. 다만 몸의 털에 관한 서술이라 두피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굵기가 달라지는 사건은 모낭 쪽에서 일어나고, 삭발은 모간 쪽에서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확인하나

  1. 만진 것인가, 본 것인가. 억센 느낌은 잘린 단면과 길이의 결과입니다. 느낌만으로는 굵기가 달라졌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2. 비교 조건이 같은가. 삭발 전과 후는 길이가 달라 같은 조건의 비교가 아닙니다. 탈모 기능성 인체적용시험이 부위를 점으로 고정하고 삭모한 상태에서 촬영하는 이유가 이것이며, 그 시험이 1차로 세는 값에 굵기는 없습니다(시험이 세는 값과 거울에서 보이는 변화).
  3. 달라진 것이 굵기가 아니라 빠지는 양이라면, 그건 다른 질문입니다. 삭발한 때와 두세 달 간격이 있으면 휴지기 탈모증 같은 다른 설명과 겹치고, 한 부위에 몰리거나 경계가 뚜렷하면 진료 영역입니다. 기준값과 세는 방법은 하루에 몇 개 빠지면 정상인가에 있습니다.

이 통념을 제품 문구로 옮기면 어느 칸에 떨어지나

탈모 관련 문구는 한 칸이 아니라 세 칸으로 갈립니다. 식약처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 지침」(민원인 안내서, 2024년 5월)의 두 별표를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칸무엇으로 여나모발 쪽에 실린 표현
심사·보고한 효능·효과기능성화장품 심사 또는 보고「탈모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준다」
실증 대상 [별표2]요청받을 때 낼 실증자료「빠지는 모발을 감소시킨다.」 · 「모발의 손상을 개선한다.」
금지표현 [별표1]실증으로는 열리지 않음「모발의 두께를 증가시킨다.」 · 「모발 등의 성장을 촉진 또는 억제한다.」

이 통념이 주장하는 것이 세 번째 칸에 그대로 있습니다. 굵기는 [별표1] 「모발 관련 표현」의 「모발의 두께를 증가시킨다.」로, 자라는 속도는 같은 항목의 「모발 등의 성장을 촉진 또는 억제한다.」로 문자 그대로 열거돼 있습니다.

같은 항목 나머지 줄들의 차이는 네 표현이 들어가는 칸에 있습니다.

「빠지는 양」은 칸이 다릅니다. [별표2] 「화장품 표시·광고 주요 실증대상」에 「빠지는 모발을 감소시킨다.」가 실려 있고, 비고는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으로서 이미 심사받은 자료에 근거가 포함되어 있거나 해당 기능을 별도로 실증한 자료로 입증」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서술은 「쓸 수 있는 탈모 관련 문장은 승인 문안 하나뿐」이 아니라 「승인 문안 + 실증으로 입증하면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다만 [별표1]의 줄은 실증으로 열리지 않습니다 — 그쪽 비고가 예외로 든 것은 실증이 아니라 심사(보고)된 효능효과 표현뿐입니다.

기능성 유형 자체에도 같은 층위의 제외가 있습니다. 화장품법 시행규칙 제2조 제8호가 이렇습니다.

8. 탈모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다만, 코팅 등 물리적으로 모발을 굵게 보이게 하는 제품은 제외한다.

이 호가 정한 것은 어떤 화장품이 탈모 유형인가, 곧 기능성화장품의 범위이고 표시 문안이 아닙니다 — 개별 제품의 효능·효과 문안은 심사·보고 자료에서 확정됩니다. 바로 앞 제7호가 「물리적으로 체모를 제거하는 제품」을 같은 방식으로 제외하는 것과 나란한 구조입니다. 이 통념은 그 두 칸 사이에 있습니다 — 깎는 것은 앞쪽, 굵게 보이는 것은 뒤쪽입니다. 통념을 근거로 든 문구는 근거가 아니라 확인할 지점이며, 포장에서 무엇부터 보는지는 세 칸을 가르는 기준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어릴 때 머리를 짧게 깎아 주면 숱이 많아지나요?

대한모발학회는 「두피의 털집(모낭)의 수는 태어나면서 결정되기 때문에 어렸을 때 머리를 깎고 안 깎고는 상관이 없습니다」라고 적습니다. 많아 보이는 이유로 같은 항목이 든 것은 가느다란 윗부분이 잘려 더 굵은 아래쪽이 남는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 「삭발해도 굵어지지 않는다」고 단정해도 되나요?

두피에 관해서는 그만큼 말할 수 없습니다. 개수(숱)는 대한모발학회가 직접 답했지만, 굵기와 자라는 속도를 실제로 잰 자료는 1970년 다리털 연구 한 편이라 두피로 옮기려면 근거가 한 칸 빕니다. 이 글이 대는 것은 「굵어진다는 쪽에 측정 근거가 없다」이고, 「두피에서 굵어지지 않음이 증명됐다」가 아닙니다.

「깎을수록 굵어진다」는 말을 제품 설명에서 봤습니다.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그 문장 자체가 근거가 아니라 확인할 지점입니다. 굵기가 늘어난다는 계열은 식약처 지침 [별표1] 「모발 관련 표현」에 금지표현으로 열거돼 있고, 시행규칙 제2조 제8호도 「코팅 등 물리적으로 모발을 굵게 보이게 하는 제품」을 탈모 기능성 유형에서 제외합니다. 볼 것은 광고 문장이 아니라 포장의 「기능성화장품」 문자와 그 옆에 적힌 효능·효과 문구입니다.

참고

이 글은 모발 통념과 그 근거의 소재를 확인하는 일반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화장품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닙니다. 모발이 빠지는 원인 중에는 진료가 필요한 것도 있으니, 상태 판단과 의약품 사용 여부는 의사·약사와 상담하세요.

인용한 문장과 수치는 아래 문서 원문에서 옮긴 것입니다. 대조 시점은 2026년 9월 27일이고, 문서와 법령이 개정되면 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대한모발학회 「잘못 알려진 모발 정보」 — https://www.khrs.or.kr/library/information
  • MSD 매뉴얼 일반인용 「모발 성장 개요」 — https://www.msdmanuals.com/ko/home/피부-질환/모발-질환/모발-성장-개요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모발센터 「모발질환 알기 — 모발의 특성」 — https://www.snubh.org/dh/main/index.do?DP_CD=HAIRBISH&MENU_ID=004005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다모증(Excessive hair growth)」 —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482
  • Karthikeyan K. 「Tonsuring: Myths and facts」 International Journal of Trichology 2009년 1권 1호 33~34쪽 (PMCID PMC2929550) —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2929550/
  • Lynfield YL, Macwilliams P 「Shaving and hair growth」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1970년 55권 3호 170~172쪽 (PMID 5459955 · doi 10.1111/1523-1747.ep12280667) — https://pubmed.ncbi.nlm.nih.gov/5459955/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화장품정책과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 지침」(민원인 안내서, 2024년 5월) — [별표1] 금지표현 「모발 관련 표현」 9쪽 · [별표2] 화장품 표시·광고 주요 실증대상 14쪽 — https://www.mfds.go.kr/brd/m_1060/view.do?seq=15456
  • 화장품법 시행규칙 제2조(기능성화장품의 범위) 제7호·제8호 — 국가법령정보센터, 시행 2026년 4월 2일(총리령 제2109호) — https://www.law.go.kr/법령/화장품법시행규칙